사랑극장

'시'에 해당되는 글 254건

  1. 2014.02.12 봄날은 간다
  2. 2014.01.20
  3. 2014.01.16 하늘로 가는 상자
  4. 2014.01.09 사랑
  5. 2013.10.24 모독
  6. 2013.10.01 구름인지 산인지
  7. 2013.08.28 나는 죄이다
  8. 2013.08.13 일상
  9. 2013.07.15 일이란
  10. 2013.04.30 길을 걷다

봄날은 간다

2014.02.12 10:11

 

 

 

봄날은 간다

 

 

 

 

 

 

 

 

몸이 타들어가고

구역질 나는 땀이 흐르는 계절엔

다시 나를 데려가 주세요.

날이 어두워지고

땅에 낙엽무덤이 생기는 계절엔

다시 나를 데려가 주세요.

하얀 꽃이피고

검은 꽃 찌꺼기가 흐르는 계절엔 

다시 나를 데려가 주세요.

노란 꽃이피고

생명의 향기가 넘쳐나는 계절엔

나를 놓아주세요.

 

 

 

시인 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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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15:44

 

 

 

 

 

 

 

 

 

나무가 아프다 

물을 줘야겠어 

어제 피넛을 너무 많이 먹인 탓이다 

나무가 아프지 않다 

물을 줬기때문이지 

어제 피넛을 삼킨후에 물을 많이 섭취해서 살만할꺼다 

나무가 연기를 마신다 

탁한 간접흡연.. 

"이눔아 담배줌 빨지 말어라!" 

또다른 人은 무슨 일인지 뻐금대기만 한다. 

나무가 타목의 체액을 마신다. 

'love you..' 귓가에 속삭인다 

체액은 꿀맛이겠지.. 

나이테가 아파온다. 

늘 격한 섭취속도때문일까..?! 

목은 쉬어야한다. 

나무는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

 

 

 

시인 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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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가는 상자

2014.01.16 10:50

 

 

하늘로 가는 상자

 

 

 

 

 

 

눈을 뗄 수 없어 

목사님의 설교.. 예배.. 그앞의 형의 몸이들어있는, 

하늘로 가는 상자... 

설마설마했어 

저속엔 사람이 들어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 

답답해서 어떻게 견디지? 나같으면 박차고 일어날꺼야... 

기억할 수 있어... 

무덥고 힘들게 뛰던 그때.. 

우린 수업받던 그때... 

이젠 다시 못볼... 

형의 복사해주던 모습을.. 

형의 인사하던 그 웃음을... 

하늘로 가는 상자... 

눈앞에 있었어.. 분명히 내 앞에 있었어.. 

그치만 그의 숨결은 느껴지지 않았어.. 

그저 쇳덩이를 넣은, 

그저 무겁기만한, 

그런 상자.. 

하늘로 가는... 

언제나 아픈 상처... 

우린 모두 울먹였어..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상자.. 

우린멍청했다.쇳덩이따위를넣은상자를보며,그냥폼으로가져다놓은그의영정을보며.우리는오열하고또울먹였기때문에..우린멍청했다.그의슬픔은생각치않은채,그의마지막선물격인'맛죠은국수'를야금야금쳐먹으며그렇게웃어댔기때문에..우린멍청했다.다시학교로와서빌어먹을자식들의썩은이야기를몸으로실감했기때문에..우린멍청했다.아직그를못.잊.고.있기때문에.. 

하늘로 가는 상자... 

그속엔 아무도 없었다.. 

(아니, '아무도 없었길'믿으며...)

 

 

 

시인 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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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4.01.09 10:30

 

 

사랑

 

 

 

 

사랑에도 무게가 있다는 말을 귓등으로 들었으나

요즘에 부쩍 그런 소리가 자꾸만 귓등을 때리니 결국 듣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무게로 잰 후에

자신도 같은 무게로 표현하는 말은 소고기 한 근과 돼지고기 한 근을 비교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같은 무게지만 다른 가격이라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당신이 소고기 가격 같은 사랑을 보낸다 하여도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돼지고기 가격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겠죠.

사랑은 무게를 달 수 없습니다.

당신의 눈에서 상대방의 사랑이 그램 수로 표시가 된다면 언제나 무게 재는 연애를 할 수밖에 없고

더욱이 당신의 자존심을 무게로 표현할 수밖에 없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얼른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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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

2013.10.24 23:37

 

 

 

 

모독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듯이

한강은 콘크리트에 박혀 있다

 

못 위의 죄인들을

온 몸으로 떠받치는 것이

그 분의 사랑이었을까

 

하지만 박힌 못들이 이끼로 녹슬어서

살점들의 원래의 모습은 찾을 수도 없게

멍들어 썩어 있었다

그래서

비리한 혈흔의 내음이 바람에 밀려오고

푸른 빛깔의 몸통이 시커멓게 변하기도 했나보다

 

가끔은 그 초췌한 면상에

과자 빈 봉지도 거리낌 없이 던지던 아이는

그 분의 희생이 익숙했던 죄인의 아이,

그렇게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버린 어긋난 또 다른 사랑

 

그렇지만 사랑을 주기에 바빴던

희생을 하기가 당연했던

그 분은

가로등 불빛의 흔들리는 눈물도

까만 밤이 되어서야 허락을 했다

 

오늘도 차창 밖에

잔잔한 물결의 한강은

나를 위하여

온 몸을 다해 콘크리트에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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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인지 산인지

2013.10.01 23:19

 

 

 

구름인지 산인지

 

 

 

 

 

 

구름인지 산인지

 

구름인지 산인지

 

붉은 저녁노을 짊어지고 가네

 

 

구름인지 산인지

 

가을바람 끌어안고

 

산으로 가네

 

 

가을바람

 

나를

 

구름 속 묻고

 

잘 가라 잘 가라

 

외치네

 

 

흔적이 사라지네

 

흔적이 사라지네

 

 

구름인지

 

산인지

 

그림자 희미하게

 

이제야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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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죄이다

2013.08.28 23:27

 

 

나는 죄이다

 

 

 

 

 

 

 

범죄인 인도 못하는 나라에

 

잘 보내주세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나라에

 

잘 보내주세요

 

 

아픔을 내주지 못하는 나라

 

고통을 내주지 않는 나라

 

그 나라 공기에 섞인 그들의 숨통이 주렁주렁 매달려

 

발목을 잡아도,

 

 

나를 잡지 못하는 나라로

 

잘 보내주세요

 

 

지중해

 

푸른 바다

 

알프스

 

푸른 하늘

 

 

나의 공기가 없었던

 

그곳에

 

나를 인계해주세요

 

 

바람도 불고

 

구름도 불고

 

향기도 불고

 

추억도 불고

 

악몽에 잠입해

 

나도 불고

 

 

사는 일이 죄이다

 

죄가 성립되는 날들이 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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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08.13 21:33

 

 

일상

 

 

 

 

 

 

시침의 소리가 나의 귓속으로 파고든다

절뚝절뚝 일정한 걸음으로

젓가락 행진곡은 계속 이어진다

 

굴뚝 없는 공장에선 연음 없이

일초에 하나씩만 생산을 한다

그 절대적이고 완전한 수,

팔 만 육 천 사 백 명을

내 방 가득 채움으로써 단 하루를 마감하고

또 하루를 달성하기 위해

 

시침의 끝이 떨릴 때마다 아이들은 밖으로 내몰린다

 

새벽 네 시, 내 청각을 건드리면서 파고드는 아이가 있다

그 쩔뚝거리는 소리가 나의 심장과 맞물린다

한 번 뚫린 구멍은 속속들이 흩어진 아이들을 모은다

 

내 눈 속에서 헤엄치는 아이들은 공간이 비좁아지자 더 이상

머물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이제 의지로 나간다, 억지로가 아닌, 눈꺼풀을 비집고 나오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그제야 눈을 뜬다

 

 

*시인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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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2013.07.15 10:50

 

일이란

 

 

 

 

 

일이란 서로에 먹을 것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옷을 입혀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집을 지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자동차를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컴퓨터를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의 물건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아픔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고통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불행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자유를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에 구속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의 생각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의 욕망을 만들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의 손에 돈을 쥐어주는 것

일이란 서로의 손에 일을 쥐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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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2013.04.30 02:21

 

 

길을 걷다


 

 

 

 

자식 셋이 두 손을 가지고
무엇 하나 내가 들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슬퍼하였을 때

그 두 손에 자식 셋을 들고
엄마는 웃었다

웃는 얼굴이 낯설게
늙은 엄마가
피곤하게 앙상한 그 두 다리로
쉴 곳을 찾는
늙은 엄마가 불쌍하여
자식 셋이 엄마를 들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걸음에 눈물 한 방울
한 걸음에 눈물 한 방울
자식 셋은 엄마를 든 두 손이 힘들지 않았다

엄마는 고작 한 방울의 눈물만큼
남아 있을 뿐이다

셋이나 되는 자식에게 기대어
엄마는 혹 짐이 된 자신의 무게에 힘이 들까
작아지고 작아져

그렇게
엄마는 고작 한 방울의 눈물만큼
남아 있을 뿐이다

 

*시인 문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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