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감성

'시'에 해당되는 글 260건

  1. 2016.06.22 우는 얼굴과 웃는 발
  2. 2016.06.07 그네 (1)
  3. 2016.05.12 갈대의 독백
  4. 2016.02.21 어둠의 추억
  5. 2016.02.20 수배령
  6. 2016.02.16 말 없는 도시
  7. 2016.02.01 할무이 (5)
  8. 2016.01.25 우리 어머니 (1)
  9. 2016.01.22 그리움
  10. 2016.01.19 틈 속의 슬픔

우는 얼굴과 웃는 발

2016.06.22 10:31
우는 얼굴과 웃는 발

얼굴이나 발이나
같은 것을
얼굴만 보고 울고 있었다.

발을 보니
발 역시
얼굴이나 매한가지였다.

발에 약을 바른 후
한참을 바라보았다.

발아 아픈 걸
몰라서 미안해

답답한 마음

답답한 마음에
한 구절 시를 지어 볼까
달콤한 초콜릿을 먹어 볼까
우리 집 돌돌이와 놀아 볼까

내 마음 답답하여
갈곳 잃었으니

어디서 내 마음
열릴 곳을 찾으리

아프다

병원에 연거푸 찾아가도
고개를 설레 설레

몸과 마음이 아픔에
벗어날 방도가 없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관절이 당겨오고

마음은 이미
아픔에 젖어 있다.

아프다 한마디에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시인 조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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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2016.06.07 11:38
그네



여름에도 바람이 불어,
너와 발을 구르면.

더운 마음에 휘파람을 불어줘,
낯선 선율에 마음이 쉬도록.

한동안 가득했던
그 고민은,
그 걱정은
이제,
구름 위로 던질게.

내일이면 비가 되어 나에게 내린대도
서로의 비를 맞을 우리가 함께라면,

깜깜해진 정오의 세찬 소나기도
우리를 그저 지나가겠지.
우리는 그저 걸어가겠지.




시인 배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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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소식 잘 읽었습니다.~^^

갈대의 독백

2016.05.12 13:04
갈대의 독백



나에게도 꽃 시절이 있었으니
그것이 봄이더냐 여름이더냐
바람에 부대끼며 살아온 그 세월
꿀벌 나비는 아느냐 나의 향기를
 
어느새 찬바람에 웃음 짓는 나의 하얀 꽃
세월의 끝자락을 하얗게 날리며
비여 가는 겨울 산을 바라보네

아직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아직은 가슴 우려낼 사랑도 남아 있어
바람은 없어도 이 몸은 흔들리는데
그래도 그 자리에 빈 가슴 붙안고 서 있네.
 




시인 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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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추억

2016.02.21 19:12
어둠의 추억


저녁노을이 번져가고
더욱 고요해진 골목에
창문마다 하얀 불빛
형광등을 비춰오면

어둠의 두려움을 무릅쓸 수 있었던
그 시절의 용기 있는 모험 속으로
소리 높여 동무들을 부르고 싶다.

이 골목 외진 모퉁이 끝에서도
내 이름을 불러주던 친구들
아직도 그 자리만은 여전한데,

하지만 두려움을 잊은 오늘
골목은 그저 집으로 가는 길
헛웃음, 안쓰러운 풍경…

너무나 가까워진 가로등
별보다 많아져버린 불빛들이
두려움마저 빼앗겨버린 어둠에게
서글픔만 남겼나 보다.




시인 송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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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령

2016.02.20 15:47

전국에 수배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해서는 아니되며
원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붙들지 마십시오
그 사람은 내 애인입니다

수배령이 내려져 있는 동안
내 앞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당신은 끝끝내
사랑을 버리고
도피행각을 벌입니다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당신의 얼굴을 올렸습니다
배너 광고에 당신의 얼굴이
반짝일 때마다
그리움으로 클릭해 봅니다

클릭!
마우스로 당신을 잡아 보지만
겨우 몇 초 동안
아무 말 없이
얼굴만 바라보다
이내 홍길동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단 몇 초 동안의 만남이지만
몇 날 몇 일을 함께 했던 것처럼
그 동안의 사연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제 당신을 전국에 공개합니다
당신을사랑합니다당신을사랑합니다……
이 광고는 계속 됩니다
사랑하는 분을 보고 싶으면
이 배너 광고를 클릭 하십시오




시인 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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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도시

2016.02.16 16:03

누군가 있어.. 
'안녕' 
마음속으로만 외쳐댈 뿐. 
입밖으로 아무소리가 나가지 않아 
귓속으로 아무소리도 들어오지 않아 

누군가 있네.. 
'안녕' 
마음속으로만 들려올 뿐. 
입밖으로 내 뱉을 이유 없어 
귀안으로 들을 필요도 없어 

이곳은 말이 없는 도시. 
아득한 저 마음깊이, 
진정한 가슴 속 공명만을 꿈꾸며 
사람들이 살아가네ㅡ



시인 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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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무이

2016.02.01 12:21






처마 밑 기둥에 기대앉은 할무이
하염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바라보네
저 산을 지나고 저 강을 건너면
보고 싶은 그 얼굴 볼 수나 있으랴?

꼭두새벽 이슬 털고 앉았던 자리는
저녁노을 벌겋게 물들이고 있구나
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기다려도
보고 싶은 그 얼굴 나타나지 않누나

일 년이 지나고 이 년이 지나고
삼 년이 지나고 사 년이 지나서
보고 싶던 그 얼굴 드디어 왔구나
어이 차 이걸 어쩌나

처마 밑 기둥에 기대앉은 할무이
일 년 전 저 산에서 고요히 잠들었네
이제는 보려 해도 볼 수가 없구나
어이 차 늦었구나
후회에 묻히네













시인 심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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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2016.01.25 10:07
당신이 가진 것 다 내어주고도
마음 밑바닥까지
긁고 또 긁어
더 내어주고 싶어 하는 우리 어머니

당신 몫의 사랑과 행복을 자식에게
베풀어주고
부족하다고 말하고
늘 아쉬움에 허기를 느낀다

어머니의 힘든 하루는 우리의 행복한 하루가 되고
어머니의 슬픈 하루는 우리의 기쁜 하루가 되고
어머니의 가슴 공허한 하루는 우리의 새로운 하루를 낳았고

웃음 반 눈물 반 기쁨 반 아픔 반
깊이 맺혀 있는 어머니 가슴속에는
세월의 상흔이 자라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그 상흔을 먹고 자란다



시인 백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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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016.01.22 11:24



바쁜 시간 속에 마시던 커피가
건물 밖의 단풍나무들을
파고다 공원에서 보았던 노인들로 닮게 했다

노랗게 세어가는 머리를 가진 것들은
부는 바람으로
외로운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늘로 뻗쳐진 앙상한 가지
옆 나무를 향해 뻗고 싶었던 가지
메말라 쪼그라들어 땅과 닿을 듯한 가지
위태롭게 대롱거리는 단풍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가지

그렇게 단풍나무들은
간절함 하나씩을 매달아놓은
가지들을 가지고 있었다





시인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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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속의 슬픔

2016.01.19 17:41


종일 도시를 걷고 걸은 날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며 집으로 가고 있었어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거야

노란 국화 색의 큰 고양이가 길 위에서 애처롭게 울고 있는 거야

다가가니 멀어지고 또 다가가니 멀어졌어

하지만 멀리 도망가지는 않았어

어느 골목의 골목 그 고양이는 담 위에 올라 한쪽을 바라봤어

그곳에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절뚝거리며 있었어

내가 보이자 그 아픈 고양이는 골목의 틈으로 숨어

'야옹~ 야옹~ 야옹~ 야옹~'

담 위에 고양이는 울고 틈 속의 작은 고양이도 울었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윙~윙~ 윙~윙~'

전화기가 울리는 거야

엄마였어

엄마는 건강히 잘 있냐고 물었어

난 아주 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

전화를 끊고 슬픔을 보이기 싫어 도시의 틈으로 걸었어

'야옹 야옹....'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어







시인 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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